왔습니다.
설 연휴의 오랜 기다림을 이기고 드디어 왔습니다ㅠㅠ
4시쯤 받았는데 퇴근까지 시간이 그렇게 길 수가 없었습니다.
흥분된 마음을 안고 집에가서 포장을 뜯어발겼습니다!
으.. 살짝 발그스름한 바디를 보는 순간 기쁨의 표효를 지르고 싶었지만
원룸에 사는지라 꾹 참았습니다-_-;
일단 튜너는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걍 폰으로 하지뭐 라는 생각에 던져버렸고요.
피크가 5개 왔는데 1개는 모양이 다르더군요. 예뻐요ㅎㅎ 잘 간직해야겠어요!
나머지들도 잘 포장 되어져왔던데 기타에 흥분해서 신경이 안쓰이더군요 ㅎㅎ
근데 마지막 사진에 있는 저건 무었인가요?
음.. 모르겠네요;; 뭐죠? 고무재질인거 같은데..
어찌되었건,
포장을 다 뜯고 정리를 하고 기타를 품에 안고 피크를 손 들고 생에 첫 기타 줄을 튕겨 봤습니다.
...소리가 엄청 크더군요 ㅠㅠㅠㅠㅠ
어흐흑 ㅠㅠㅠㅠㅠㅠ 원룸에서는 연습 할 수가 없잖아!!!!! 아악!!!!!!!!
슬픔에 휩싸여서 기타를 안고 묵념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고민 끝에 안신는 양말을 잘 접어서 그 바디에 있는 홀 근처에 끼워봤습니다.
확실히 소리는 죽더군요.. 처량한 소리가 나서 그렇지 ㅠㅠㅠㅠㅠㅠㅠ
어쨋든 그 상태로 알프레도 교본을 보고 따라해봤는데..
왠지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ㅠㅠ
하지만, 여기서 포기 할 수는 없는 노릇!!
언젠가는 소리내서 연주할 그날까지 일단은 처량한 소리로 연습해야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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