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gie Woogie Riff & Chord

앞서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과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 믹소리디언 스케일을 이용한 부기 우기 리프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와 같은 싱글 노트 리프(Single Note Riff)들은 일단 블루스 진행의 배킹(Backing)에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나아가 솔로에도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유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음과 응답(Call & Response)의 느낌을 연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기타 핑거보드(Fingerboard)의 구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다루어 온 기본적인 리프의 예를 바탕으로 반드시 훌륭한 블루스맨들의 레코드를 듣고 그들의 연주에서 이러한 부기 우기 리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싱글 노트로 연주하는 부기 우기 리프에 코드를 더하여 연주해 보겠습니다. 여기에서 코드라 함은 풀 코드는 물론 코드의 일부분을 연주하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Ex. 1

다음은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로 연주하는 E키의 부기 우기 리프입니다. 대중적인 이 리프는 여러분의 귀에 매우 친숙할 것입니다. 코드가 바뀌는 부분의 연주는 그 운지가 제법 까다로우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 스트레이트 8비트와 셔플 리듬 모두에서 연습하십시오.

Ex. 2

Ex.1에서 연주한 싱글 노트 리프에 코드를 더해 보면 마치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Driving South의 테마를 연상시킵니다.

마디의 2번째 박자마다 나오는 코드는 스타카토하여 짧게 연주합니다.

Ex.3

이번에는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을 이용한 부기 우기 리프를 연주해 보겠습니다. 개방현을 이용하므로 포지션이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블루스에서는 매우 자주 사용되므로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기 바랍니다.

마지막 11, 12번째 마디는 블루스의 전형적인 턴어라운드(Turnaround)인데 피크와 손가락을 함께 이용하여 하이브리드 피킹(Hybrid Picking)으로 연주합니다.

Ex.4

Ex.3의 싱글 노트 리프에 코드를 더하여 연주합니다. 마디의 마지막 박자에 나오는 코드와 다음 마디의 루트음이 서로 섞이듯 함께 울려야 좋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이때 해머링 온, 슬라이드 등의 테크닉은 자칫 잘못하면 리듬에서 벗어나 빨라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연주합니다.

지금까지 비교적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예제들을 공부했습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싱글 노트 리프를 바리에이션(Variation)해보고 여기에 코드를 집어넣어 연주해 보십시오. 이때 무작정 복잡하게 코드를 더하기 보다는 보컬 또는 리드 기타와의 앙상블을 반드시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럼 즐겁게 연습하시고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글쓴이 주승훈님은 기타북 ‘블루스를 튜닝하자(이정선출판사)’와 ‘Blues Guitar Licks & Solos(JBW, 전2권)’의 저자이시고 블루스 전문 연주자로서 강의, 연주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jay@bluesman.pe.kr로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bluesman.pe.kr

글 주승훈 jay@bluesman.pe.kr

출처 기타랩 07/01   http://guit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