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scale For Bass

Major Scale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쉽게 말해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를 의미합니다. 숫자로 얘기하면, 1, 2, 3, 4, 5, 6, 7, 8(옥타브)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모든 스케일의 기본이며, 가장 기초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음악 수업시간에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어본 기억이 나나요? ‘미-파, 시-도는 반음이고 나머지는 모두 온음이다.’ 이것만 기억하면 major scale의 이해는 충분합니다.

다시 넘버시스템으로 돌아가서 얘기하자면, 3음과 4음의 간격과 7음과 8음의 간격은 반음(한 프렛)이고, 나머지 음들의 간격은 모두 온음(두 프렛)이라는 것입니다.

Fig. 1

4번줄에 root가 있는 경우의 포지션입니다. Major Scale은 minor 계열의 Scale과는 달리 2번 손가락으로 root를 누르는데, 이는 root보다 한프렛 밑에 위치하는 3음과 7음을 연주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Fig. 2>는 3번줄에 root가 있을 때의 포지션입니다.

Ex. 1 - Ex. 4

C major scale을 기준으로 한 major scale의 연습방법입니다. ex.1은 C major scale의 상행과 하행입니다. ex.2는 1,2,3-2,3,4-3,4,5.... 의 sequence입니다. 음 세 개를 한 패턴으로 묶어놓은 것이므로, 메트로놈과 함께 연습할 때는 셋잇단 음표의 리듬을 이해하면서 연습하면 됩니다. 4번줄 첫번째 프렛은 1번 손가락으로 연주합니다. ex3>는 1,2,3,4 - 2,3,4,5 - 3,4,5,6의 sequence입니다.

16비트 리듬과 함께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ex4>는 8비트 리듬으로 된 1,3 - 2,4 - 3,5 - 4,6....의 패턴입니다. 예제들에서 나타난 운지는 다섯 번째 프렛을 사용하였지만, C major scale은 다섯 번째 프렛 대신 개방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프렛을 사용하는 방법과 개방현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 모두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이 예제들을 연습을 했다고 해서 모든 major scale의 연습이 끝난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림1>과 <그림2>를 참고해서 여러 루트에서 연습하고, 또 자기 나름대로의 sequence들을 만들어 보기 바랍니다.

이 연습은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왼손이 손버릇처럼 자동으로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반복해서 연습해야 할 것입니다.

Ex. 5

Reggae 뮤지션인 Jimmy Cliff의 Haunted입니다. C major key의 C-Dm의 코드진행에서의 연주입니다. 마디마다 두 박자는 루트를 연주하고 3,4박에서는 key의 5음과 6음으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1번 손가락으로 3rd fret을, 4번 손가락으로 5th fret을 누르면 됩니다.

Ex. 6 다들 잘 알고 있을 La Bamba 의 Intro 부분와 verse 부분입니다. 이 곡에서는 C major key에서 5th fret 대신 개방현을 사용해 연주하고 있습니다.

인트로는 ‘솔-라-시-도’, ‘파-미-레-도’ 의 단순한 메이저 스케일의 상행과 하행이지만, 중간의 break(연주를 멈춤)가 기타와 어우러져 맛깔스러운 라인이 만들어졌습니다. verse부분은 개방현을 이용하기 때문에 1번, 2번 손가락만으로 연주가 가능합니다.

Ex. 7는 비틀즈의 감미로운 발라드곡 Something입니다. C major key의 곡인데, 마디별로 코드에 따라 베이스라인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곡의 흐름에 따라 베이스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멜로디라인을 연주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듯 싶습니다.

첫 번째 마디에서부터는 3rd position(1번 손가락이 세 번째 프렛에 위치)에서 연주하다가 5번째 마디에서는 5th position, 7번째 마디에서는 7th position, 8번째 마디에서는 5th position, 9번째 마디에서 3rd position으로 계속해서 position change가 있습니다.

position change는 연주자로 하여금 편안한 연주할 수 있게 해 줄뿐 아니라, 더 넓은 영역의 음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자연스러운 position change를 통해 부드럽고 멜로디컬한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학교에서 공부하듯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굴린다거나 벼락치기로 하룻밤사이에 암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듣는 것만이 유일한 실력향상의 길입니다. 당장에 눈에 띄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부쩍 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음악을 즐기는 순간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 최성은 except_k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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