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리즌의 믹서 REMIX를 통해 믹서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리즌에서 쓸 수 있는 신디사이저 중 하나인 Subtractor를 통해 신디사이저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예1) Subtractor

먼저 Subtractor를 만드는 방법은 믹서를 만든 다음 리즌의 빈 랙에 오른쪽 클릭하여 악기메뉴중의 가장 먼저 보이는 Subtractor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Subtractor는 자동적으로 믹서에 연결이 된다. (예2,3)
         

예2) Subtractor 만들기                  예3) 빈랙에 만들어진 Subtractor

이제 Subtractor가 만들어 졌는데 도대체 이것이 무엇을 하는 것인가 의아해 하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우선 기타리스트라면 기타이펙터나 앰프에서 보던 여러 가지 놉들에 익숙해져 있을 텐데 본질적으로 소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것과 큰 차이점을 가지진 않는다. 하지만 기타이펙트와 신디사이저의 기본적인 차이점이라면 음의 소스라고 하겠다.
 기타 이펙트는 당연히 음의 소스로 기타라는 악기를 사용하고 기타에서 나는 소리를 변화시켜 음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든다. 신디사이저에서는 음의 소스로 쓰는 악기를 오실레이터라고 한다. 오실레이터에서는 사인파(Sine Wave), 톱니파(Sawtooth Wave), 사각파(Square Wave)등등의 여러 가지 음의 소스가 되는 파형이 있는데 신디사이저에 키보드를 연결하여 이 파형들을 들어보면 ‘삐’ 하는 마치 핸드폰 울림처럼 단순함을 가진 음들이 대부분이다.
 

예4) Subtractor 오실레이터부분 

예4에서 보는 것과 같이 Subtractor는 2개의 Osc를 가지고 위에서 언급한 파형들을 여러 형태로 조합하고 믹스하여 새로운 음을 만드는 것이다. Waveform이라고 되어있는 곳을 클릭하면 오실레이터에 있는 파형을 바꿀 수 있다. 사진에는 사인파로 설정되어 있다.
이 파형 바꾸는 것을 기타로 굳이 얘기하자면 어쿠스틱기타를 쓰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일렉트릭기타를 쓰는 것 혹은 펜더에서 깁슨으로 기타를 바꿔 연주하는 것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우려나? 
이 두 개의 음소스를 가지고 마치 기타음을 기타이펙트에서 다루듯 조절하여 자연계에서는 듣기 힘든 여러 가지 새로운 형태의 음을 만드는 것이 이 신디사이저의 주된 기능이다. 기타소리는 아주 아름답지만 기타가 가지고 있는 음의 한계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이 신디사이저라고 하는 것들은 음의 소스를 마음대로 이용해서 디자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음의 한계를 넘어선 악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럼 Subtractor를 사용하여 항상 새로운 음을 만들어 사용하여야 될까? 사실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원래 전문가가 신디사이저에서 만든 음색들(패치)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방법은 먼저 왼쪽의 패치로딩부분(예5)의 중간에 있는 폴더를 클릭한 후 브라우저(예6)에서 리즌을 인스톨할 때 지정해둔 Reason Factory Sound Bank 폴더에 있는 Subtractor patch로 가면 여러가지 훌륭한 음색들을 바로 로딩하여 쓸 수 있다. 
 
예5) Subtractor 패치로딩부분

 
예6) 패치 브라우저창

이제 신디사이저가 무엇인지 단순하게나마 이해가 가는가? 알다시피 위에서 살펴본 부분은 신디사이저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ubtractor만 봐도 수많은 놉들이 달려있는데 그 대부분이 음색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들이다. 그럼 다음시간에는 보다 더 세부적으로 음색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자.

글 이상호 soundhendrix@hotmail.com

출처 기타랩 07/01  http://guitarlab.co.kr